정보문화센터 선정 올해의‘정보가족’ 홈 logo
홈 logo
 
서울 안산초교 6학년 문성진 군은 인터넷 가족 홈페이지 ‘진이와 욱이네 가족 이야기’ (myhome.netsgo.com/mamaison)에 오래 전부터 문화활동 체험기를 쓰고 있다.

만화그리기, 태권도, 수영, 바이올린, 과학실험, 가족 여행 등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는 성진이는 보고 듣고 느낀 점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체험기를 싣게 됐다. 우리 나라 각 지역과 중국의 문화유적 답사기,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등 문화행사 참가기, 환경탐사기, 별똥별 축제 등 과학캠프 참가기, 벅스라이프·개미를 비롯한 영화 감상문 등 내용이 풍부하고 재미있다.

성진이네 가족은 대기업 경영정보시스템실 실장인 아버지 문용숙 씨와 혼자 컴퓨터를 배워 가족 홈페이지를 연 어머니 정경자 씨, 동생 성욱이(서울 예일초교 1학년) 등 네 명으로 온 가족이 함께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96년 펴내 8호까지 나온 가족신문 최근호에는 성진이에게 상복이 터졌다는 소식, 어린이날 부모님께 띄운 두아들의 편지, 외삼촌이 보내온 모로코풍물기등 읽을거리가 많다. 성욱이는 pc통신과 인터넷으로 영어 회화를 공부하는 등 컴퓨터를 학습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경북 김천시 신일초교 5학년 이승환 군은 공무원인 아버지 이문실 씨와 컴퓨터를 통해 문학의 꿈을 이룬 어머니 김연순 씨, 중학생인 민지 누나와 함께 93년부터 ‘민지네 신문’이란 가족신문을 펴내고 있다. 한 달에 두 번씩 펴내 최근 1백45호에 이르렀다. 1백호 발행을 기념해 97년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shinbiro.com/@minjine)를 열어 가족신문을 인터넷에 띄우기 시작했다.

승환이는 ‘횡설수설 일기’와 ‘이야기 상자’를 맡아 활약하고 있고 민지는 ‘나의 글솜씨’, 엄마 아빠는 창작 동시, 콩트, 동화를 싣고 있다.

한국정보문화센터는 25일 성진이네와 승환이네 가족을 제3회 정보가족으로 선정했다. 이들 가족은 전국에서 응모한 37가족 가운데 컴퓨터를 유익하게 활용하면서 가족 사랑을 다지는 모범 사례로 뽑혔다.

소년동아일보/ 1999.05.25(화)/ 고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