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네신문-나의 글솜씨

숲속의 나무들

어느 숲속 마을에 여러가지 나무들이 오순도순 정답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숲속에는 옛날부터 아이나 어른이나 가릴것 없이 차별하지 않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숲속 한가운데에는 크면서도 작아 보이는 옹달샘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옹달샘을 가지고 싶어하는 나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나무들은 모두 모여 회의를 열었습니다. 어린 나무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이 옹달샘은 이제 우리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자 다른 큰 나무가 말하였습니다.
"전쟁을 벌입시다. 우리의 샘으로 만듭시다."
"좋습니다."
"그렇게 합시다."
다른 나무들도 끼여들었습니다.

싸움은 다음날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옹달샘을 가운데 놓고 계속 전투를 했습니다.
'하루, 이틀, 사흘......'
이렇게 전쟁을 20일 동안이나 하다가 양쪽은 모두 지쳤습니다.

사과를 하고 옹달샘을 같이 쓰기로 하고 옹달샘을 보니 옹달샘은 없고 모래로 덮여 사막 같이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는 맑은 옹달샘, 그리고 깨끗한 자연을 볼 수 없게 된것입니다. 모든 나무들은 자기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없어진 옹달샘을 보며 쓸쓸하게 고개를 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