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네신문-나의 글솜씨

외삼촌의 결혼식

12월28일.
오늘이 바로 작은외삼촌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다. 예쁜 옷으로 차려 입고 1시쯤 되어서 집을 나섰다.

도착하니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이모부, 이모와 함께 대백프라자에 갔다. 위층에 올라가서 장난감, 책 등을 구경하였다. 그리고 이모께서 예쁜 머리방울과 수첩을 사주셨다. 구경하다 보니 배가 고파서 7층 아메리카나에 가서 햄버거와 치킨을 사먹었다.

결혼식에 갈 시간이 다되어서 결혼식을 할 대구 향교로 갔다. 가보니 다른 사람들도 결혼식을 하고 있었고 외삼촌과 외숙모는 안에서 결혼식 준비를 하고 계셨다. 친척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모르는 분들뿐이었다.

결혼식이 시작되고 한복을 입은 외삼촌이 입장하고, 가마를 타고 외숙모가 입장하셨다. 너무 예쁘신 것 같았다. 처음으로 보는 전통혼례였다. 아니 앞으로도 볼일이 없을 것 같다. 상위에는 닭이 앉아 있었다. 사진기를 가지고 계속 사진을 찍었다. 너무 부러웠다.

식이 끝난 후 폐백을 하였다. 외숙모께서 어른들께 절을 하셨다. 그래서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끝나고 외삼촌과 외숙모는 옷을 갈아입으시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식당으로 갔다. 우리가족도 식당에 가보았다. 식당에 가보니 여러 가지 반찬과 불고기덮밥이 있었다. 또 음료수와 맥주도 있고 떡, 안주 등 음식들이 굉장히 많았다.

음식을 맛있게 먹고나서 외할아버지 댁으로 갔다. 그곳에 가니 벌써 어른 분들이 많이 와 계셨다. 놀기도 하고 저녁도 먹었다. 엄마께서 일을 하시다 보니 시간이 조금 늦어졌다. 저녁에 이모부, 이모도 집으로 가시고 우리 가족도 집으로 돌아왔다.

결혼식, 그것도 전통혼례 하는 것을 보게 되어서 너무 좋고 재미있었다. 특히 외숙모가 탄 가마가 무척 타고 싶었다. 외삼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외삼촌! 외숙모랑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