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네신문-나의 글솜씨

롯데월드에 가다

평소에 너무 너무 가보고 싶었던 롯데월드에 갔다. 롯데월드에 도착하여 표를 끊었다. 내 동생은 입장권을 끊고 나는 자유이용권을 끊었다. 들어가자마자 줄을 서서 놀이기구들을 탔다.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놀이기구 한번 타는데 한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다.

맨처음 후룸라이드를 탔는데 우방타워랜드 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월드 모노레일, 정글탐험 보트, 입체영상관 등 여러가지 놀이기구들을 탔다. 조금밖에 타지 못했는데 시간이 굉장히 빨리 갔다. 5시간30분 동안 6개밖에 타지 못했으니 한시간에 한개 정도 탄 셈이다. 계속 롯데월드 어드벤쳐에서만 놀이기구도 타고 먹고 했다. 날씨가 더워 어드벤쳐 안이 시원했기 때문에 밖에 나가기가 싫었기 때문이다.

저녁때쯤 되어 매직아일랜드로 나갔다. 거기엔 내가 몇년 동안 타보려고 벼르던 놀이기구가 있었다. '자이로 드롭'인데 의자에 앉아 70m 상공으로 천천히 올라갔다가 3초만에 아래로 떨어지는 그런 놀이기구였다. 약간 무서워보이긴 했지만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았다. 줄설 곳을 찾는데 줄이 너무 길어 놀이기구 주변을 돌고도 모자라 호수 주변으로 길게 이어져 있었다. 오래 걸릴듯 했지만 '이것만은 꼭 타고 가야한다'는 생각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 타는 사람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고 줄 서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즐겁게 웃고있는 사람부터 무서움에 떨며 친구에게 억지로 끌려있는 사람까지 너무도 다양했다. 드디어 내차례가 되었다. 위로 서서히 올라가는데 무섭지도 않고 굉장히 재미있었다. 세상이 내것인 것만 같았다. 특히 70m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경치는 환상적이었다. 내려올때는 3초만에 내려오기 때문에 너무 빨라서 무서움을 느낄 사이도 없었다. 타고 내려오니 기분이 상쾌했다.

8시가 넘어서 롯데월드를 나왔다. 저녁에 배가 고파서 고속도로 휴게소에 내려 고기를 구워먹었다.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고기는 여느때 보다 맛이 있었다.

그렇게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 처음 가본 롯데월드라 무척 즐거웠고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에버랜드에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