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네신문-나의 글솜씨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에 대하여...

날이 갈수록 휴대폰 사용이 늘어나고 있고 그로 인해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휴대폰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우리 반만 해도 10명이 넘는 아이들이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 나는 과연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이 옳은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휴대폰을 학생들이 사용해도 좋을까? 요즘에 많은 학생들이 휴대폰을 쓰고 있지만 우리 또래의 아이들에게는 그것이 그리 중요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휴대폰은 사람들이 밖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 연락이 어려워지면서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연락을 하기 위해서 만들어 진 것이다. 또 자주 밖에서 돌아다니는 일이 많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더욱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학생은 밖에서 많이 활동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급하게 연락을 할 곳도 그리 많지 않다. 학생들은 그저 액세서리나 주로 친구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휴대폰 사용의 급증으로 공공장소에서의 휴대폰 사용도 눈에 띄게 많이 늘어나 요즘은 보기에 거슬릴 정도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청소년들까지 휴대폰이용이 엄청나게 늘어나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까지 불필요한 통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청소년들이 휴대폰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이 있겠는가? 집에서 학교로 학원으로 다시 집으로... 꼭 필요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행처럼 번져난 휴대폰의 사용으로 인해 부모님의 부담만 늘어나게 되었다.

아직도 우리 경제는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나의 무모한 휴대폰 사용으로 인해 집안의 형편을 어렵게 하지는 않았는지, 공공장소에서 쓸데없는 잡담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았는지, 무엇보다도 나에게 휴대폰이 꼭 필요한지를 생각해보아야겠다. 그리고 어떤 것이 더 나은 것인지 현명한 선택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