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네신문-나의 글솜씨

이번 여름방학에 작년부터 고대해오던 미국여행을 드디어 하게 되었다.

인터넷상에서 어머니와 97년부터 알고 지내시던 유상할아버지께서 나와 내동생을 미국으로 초대하신 것이다.

7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보름간 머물 예정이다. 처음에 미국에 간다는 얘기를 들었을때에는 그냥 남의 얘기같았는데, 비자와 여권이 나오고 비행기표까지 손에 들게 되니 점점 실감이 난다.

미국에 도착하면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비행기 만드는 공장과 북미에서 2번째로 높은 mt. rainier과 20년전에 폭발한 mt. st. helen 등을 보여준다고 하셨다. 이제껏 tv나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것들을 실제로 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절로 뛴다.

특히나 작년에 유상할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자연이 담긴 사진첩을 보고는 미국의 자연을 구경하고 싶은 생각이 더욱 간절해졌다. 사진속의 자연들이 너무나도 신기하고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중3인데 방학동안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하는 것이 걱정되지 않니?" 라는 질문을 가끔씩 하곤 하는데 문제집 한권 더 푸는 것 보다는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세계를 보고 느끼는 것이 먼훗날에 나에게 훨씬더 큰 영향을 끼칠것이라 믿는다.

처음 외국에 나가보는 것이라 무척 떨리기도 하고 긴장된다. 빨리 미국에 가서 영어도 배우고, 구경도 많이 하고,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미국에 갔을 때 어떤 곳을 구경하고, 어떤 일들을 했는지 궁금해하실 부모님을 위해 민지네신문 홈페이지에 '시애틀로의 여행' 이라는 제목의 코너를 하나 만들었다.

그곳에 하루하루 여행한 곳의 사진을 찍어서 올릴 계획이다. 그러니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거기에 가 보심이 좋으실 듯!!
보름간의 미국여행이 무사히 진행되었으면 좋겠고, 보다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껴 나중에 내가 살아가는데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바램이다.